지인의 소개로 이모님을 알게 되었어요.
조리원 퇴소 날짜에 맞춰 오시기로 했는데, 이모님 개인사정때문에 다른분이 오셨었어요.
그분과는 맞지않아 3일 정도 관리받고
이모님이 출근 하실 수 있을때 까지 2주의 기다림 끝에 이모님과 첫만남 했어요ㅎㅎ
이모님 처음 저희집에 들어온 순간부터 2주의 기다림이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온화한 미소로 밝게 들어오시면서 출근시간보다 20분이나 일찍 오셨더라구요...
그 이후도 항상 10분이상 일찍 웃으면서 오셨어요.
아침에 오시면 환기와 침구정리부터 시작하시고 깨어나는 아기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면서 아침인사도 해주시고 쭉쭉이 체조도 해주시며 기쁘게 하루를 시작하시더라구요.
항상 예쁜 우리애기 예쁜 우리애기 하시는데 옆에서 볼때마다 제가 기분 좋아지더라구요
아이를 바라봐주시는 그 눈빛은 정말 꿀이 뚝뚝 떨어지세요 ♡.♡
진짜 엄마인 저보다 눈빛에 사랑가득 담아 아이를 봐주셔요..
이런 모습에 항상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ㅎㅎ
첫째가 있어 오후 4시 이후는 집을 거의 비웠었는데 첫만남부터 이모님께서 보여주셨던 모습?때문인지 믿고 맡기고 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 화,목은 바깥 외부 일정 때문에 저녁 도시락이 필요한 날들이 많았는데 항상 웃으시면서 맛있게 뚝딱뚝딱 만들어 주셨어요.
저희 첫째도 이런 이모님 모습에 뿅 반해 잘 따랐어요☆☆
손은 또 어찌나 빠르신지 아침에 오셔서 아이 케어 하시고 나면 냉장고를 열어
오늘은 뭘할지 찾아보세요.
항상 뭘해주시든 넘나 맛있었네요ㅎㅎ
이모님이 직접해주신 단호박빵, 시금치브리타타, 김밥, 떡볶이는 항상 맛있었어요 ^^♡
떡볶이는 진짜 매주 먹었네요ㅎㅎ
손이 정말빠르셔서 오전에 먹거리는 준비다하시고 오후는 주방에 계실때가 거의 없으세요.
이러니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많으셔요.
아이랑 손장난놀이?도 하시고 터미타임도 자주시켜주세요.
아기가 낑낑 거리면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끝까지 해내면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더라구요.
육아,살림하시는걸 보면서 둘째지만 많은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모님과 나누었던 재미난 이야기들
오후에 간간히 가졌던 티타임들
이모님이 해주셨던 맛있는 반찬과 저희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 잊지 못할것 같아요..
이모님을 다시 뵙기 위해 셋째를 낳아야 하려나요?ㅎㅎㅎ
항상 고운 마음으로 야이들을 대하시는 최선희 관리사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여러모로 아쉬울것 같아요ㅠㅠ
이모님 덕분에 한별이랑 좋은 시간 많이 보낼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꽃길만 걸으셔요
남은 이번주 잘 부탁드립니다(이런 말 마저 필요없는 그런분이세오ㆍ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