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산후도우미를 신청할까 말까 큰 고민을 했었어요.
혼자 조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친정에서 조리를 하기 때문에 우리끼리 다 할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신생아 육아라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여러 리스트가 있었지만 제일 처음 추천받았던 곳도 다온이었고, 이모님도 권영애 이모님을 추천받았어요.
상담 전화드렸을 때 소장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한 번에 결정했고
약 한 달이라는 시간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완벽했던 권영애 이모님의 장점을 나열해보고 싶어요.
아침 출근 시간은 9시인데 항상 8시40분이면 오십니다.
오시자마자 하시는 것은 화장실에서 손 세정이었습니다.
두 번째 일은 아기한테 먼저 인사해주는 것 (방에 오셔서도 세정제를 잊지 않으셨어요.)
우리 아기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시며 애정을 듬뿍 주시는 점.
요리를 너무너무 잘하셔서 모유수유함에도 불구하고..살이 빠지지 않은 점 (...)
친정엄마도 계셔서 불편하셨을텐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매번 말씀해주시는 부분.
이모님에게 온전히 맡길 수 있게끔 신뢰도를 매번 쌓아주신 점.
항상 긍정적이시고 좋았어요.
마지막날 저를 한 번 안아보자 하시는데 눈물이 났습니다.
이모님이랑 이제 함께 하지 못해 슬프지만, 다른 산모님께서도 권영애이모님과 함께 지내면서
행복한 산후조리를 하셨으면 해요.
정말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