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작성과 관련하여 많이 고민하였습니다. 있었던 사실을 그대로 적는게 맞는건지..
그냥 적지말까도 고민하였지만 다른 산모님도 저와 같이 겪으실까봐 고민 끝에 이용후기 남깁니다.
산모교실로 다온을 알게되었고,, 후기글을 보고 권영애 여사님으로 2주 신청하였습니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기존 일정 지연으로 2일만 다른분을 보내주시기로 하고 3일째부터는 권영애 여사님을 보내주시기로 하고 예약완료 하였습니다.
처음 이틀 오신분은 아기를 너무 사랑하셔서,, 간혹 아기 볼을 얼굴로 비비?셨습니다..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아기가 너무 좋아서 그런다고 하시니. 이틀만 참자하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틀째 일이 끝나갈 무렵까지 다온에 연락이 없어.. 조금 초조하였습니다. 기존 예약한 권여사님이 안오실까봐서요.. 혹시나 해서 연락드렸더니.. 기존 일하시는 곳이 일정이 미뤄졌다며 또 3일을 지금 계신 분 또는 다른 분으로 보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황당스럽기도 하고.. 어쩔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기존 여사님과는 맞지않아 다른 분 추천해달라고 하였고, 그렇게 두번째 여사님이 오셨습니다.
두번째 여사님은 8시 55분에 오셔서 손도 씻지않고 급하게 일지를 먼저 꺼내셔서 저보고 적어달라고 하시더군요.. 첫번째 분은 그래도 일찍 오셔서 손씻으시고 아기에게 저녁안부인사도 여쭤주셨는데.. 당혹하긴 하였습니다.
볼펜을 든 손톱은 빨간 매니큐어가 칠해져있었고요... 신생아 아기를 케어하는 일인데 위생적으로나 좀 불편하였습니다. 그래도 센터장님께 잘하시는 분으로 보내주셨을꺼라 믿고 참기로 했습니다.
산모는 미역국을 계속먹어야 하는데... 음식을 준비하시면서 본인은 음식에 소질이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것도 그럴수 있지.. 라고 넘겼습니다. 식탁에 앉아 차려주신 밥을 먹고 있는데 이번엔 아기 젖병세척하시는데 젖병솔에 아기 젖병세정제가 아닌 일반 주방세제를 묻히시더라고요 너무 황당해서 세제 잘못쓰신것 같다라고 하니.. 처음엔 아니라고 제대로 했다고 하시다가.. 제가 계속 얘기하니.. 잘못한것 같다며 물에 헹구시고 다시 아기 세정제를 묻히시더라고요.. 결과적으로 두번째 오신 여사님은 아기케어하는 이 일과는 맞지 않아보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일수도 있으나, 다온 홈페이지에도 있는 교육 이수한 여사님이 일하시는게 맞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세정제 이후로는 솔직히 제가 안보는 사이 어떻게 하실까 노심초사하며 3일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1주일 후 권영애 여사님이 저희 집으로 오셨습니다. 비록 짧은 일주일을 함께 하였지만 친정엄마보다 편하고 아기를 많이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일 기존 시간보다 일찍오셔서 손소독과 옷을 갈아입으시고 제일 먼저 아기에게 인사해주시고 저의 식사도 잘 챙겨주셨습니다. 아기의 변비로 병원도 다니며 고생했는데... 여사님을 만나 아기 변비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4일마다 응아했는데 하루 4번씩 응아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어찌나 맛있게 식사준비를 해주셨는지.. 아직도 그립고 생각납니다. 1주일을 정말 아기 걱정없이 지냈던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권영애 여사님과 함께 했더라면 아기에게도 더 좋은 시간이였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혹시나 둘째가 생기면 꼭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저희 아기를 이쁘게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아기가 아파 걱정인데 여사님이 더 생각나서 이렇게 후기글 남깁니다~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