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첫째 때문에 조리원에서 1주밖에 조리 못한 터라 몸도 힘들고 지쳐있었어요. 2~3시간 간격으로 수유해야되고 잠도 못자고 매 끼니 혼자 챙겨먹어야 되고 청소니 빨래니 다 버겁더라구요. 그러다 정부지원 산후도우미 받을수 있어서 산후도우미를 알아봤죠.
주변 지인들도 그렇고 저도 산후도우미는 길면 길수록 좋다고 해서 4주하기도 마음먹고 업체를 알아보다가 친구가 다온이라는 업체에서 이모님이 나와서 도와주시는데 정말 맘에 들고 잘한다고 한번 해보라고 해서 다온으로 결정했어요. 사실 다온이 정부도우미와 일반도우미가 나뉘지 않고 똑같이 프리미엄 케어를 받을수 있다고 해서 신청했어요. 저 알바아닙니다.ㅋ
양숙희이모님 첫인상은 되게 젊어보였어요. 그런데 나이가 꽤 있으시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기를 너무 좋아해서 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즐겁게 일하셔서 젊어 보이는 것 같아요.
이모님은 항상 9시되기전에 15-20분 일찍오셔서 도와주셨어요. 애기엄마가 저녁에 잠을 못자는 것을 너무 잘알기에 도와주시고 싶은 마음에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찌나 고맙던지 지금 생각해도 감사하네요.
첫째날 오셔서는 말씀을 안 드렸음에도 집안 곳곳 정리정돈까지 다 해주셨어요. 주방 정리도 다 해주시고 아무것도 신경쓰지 마라며 나있는동안에는 애기엄마 몸조리만 신경쓰라고 하셨어요. 집이 얼마나 깨끗해 졌는지 이모님한테 살림을 다 맡기고 싶더라니깐요.
한숨 자고 나오면 냉장고에서 재료들 있으면 뚝딱뚝딱해서 반찬만들어서 식사준비까지 해주시고 반찬도 하나같이 다 맛있었어요. 아 그리고 이모님은 집에 재료가 많이 없으면 이모님 집에서 반찬 2-3가지 정도 들고 오셔요. 애기 엄마가 시장볼 시간이 있겠냐면서요. 제가 이렇게 까지 안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려도 집에서 만드는 김에 조금더 만드는 것 뿐이라고 나눠먹으면 좋지않냐고 하세요. 지금생각해도 너무 감사하네요.
그리고 외출이 있을땐 제가 걱정할까봐 사진찍어서 카톡으로 애기 사진까지 보내주시고 맘이 어찌나 편하던지 외출도 편하게 했네요.
첫째를 키웠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까먹어서 육아에 서툰부분이 많았는데 이것저것 하나하나 일러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또 첫째를 너무 좋아해주셔서 첫째 옷도 이쁠 것 같아서 사왔다고 하시고 과자도 사오시고 시어머님 생신이시라 말씀드렸더니 다음날 오실 때 케익까지 사다주시고>< ㅎ
아낌없이 다 주시고 가셨네요. 양숙희 이모님 덕분에 너무 조리잘하고 편하게 쉬었어요.
담에 시간되시면 놀러오신다고 하셨죠? 꼭 놀러오세요 이모님 벌써 보고싶네요~
산모님께서 칭찬을 많이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언제든 아가들의 건강한 나날을 위해 산모님들의 건강한 하루하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주,아들 참 보고싶고 엄마 아빠도 관리사 불편하지 않게 배려해 주신점 감사드립니다.
항상 가족 행복 기쁨 만땅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