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이 함께 있으면 부담스럽지 않을까'
권애선 이모님을 만나기 전까지 끊임없이 고민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첫 날 초인종 소리와 함께 문을 열어주고, 이모님께서 집으로 발을 들여놓으신 그 순간부터
그러한 걱정은 사라졌습니다.
단정하게 옷을 갈아입고 나오시고는 아기와의 라포형성을 하신 후에 철저하게
저에게 휴식할 수 있도록 모든 일을 알아서 해주셨습니다.
'베테랑의 면모를 느끼다'
사실 경산모였지만 아는 게 별로 없었는데, 수유텀부터 잡아주시고
낮잠 재우고, 피부관리하는 것까지 여러가지 케어에 대한
조언을 해주셔서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아기에게도 음악을 자주 틀어주시면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베테랑의 면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친정엄마같은 편안함으로 느껴지다'
반찬도 맛있고 정갈하게 준비해주셔서 계시는 동안 많이 편했고,
아침마다 기다려졌습니다.
아침에 출근하자 마자 이모님과 커피마시면서 이런저런 수다를 하면서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친정엄마처럼, 큰 언니처럼 살아가는 인생 이야기를 함께 해주셔서
아마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