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산후도우미 이모님 부르는게 불안하긴 했지만,
첫째 출산 때도 다온 이모님 통해서 산후조리 잘 해서 이모님 부르게 되었어요.
도와주셨던 이모님 요청 드렸지만, 스케줄이 안 되었는지 양숙희이모님(서부점)으로 배정해주셨는데 200% 만족합니다!!!^^
아침에 출근하시자마자 옷 갈아입으시고 손 씻으시고 항상 밤새 아기랑 제가 잘 잤는지 어땠는지 물어봐주시며 항상 세심하게 케어해주셨어요. 이후에는 아침과 산후보약을 살뜰히 챙겨주셔서 오전 내내 아무 걱정없이 푹 잘수 있었어요. 오전에 집에 있을때도있는 애기 아빠도 이모님 덕분에 잘 쉬었고, 점심도 아주 맛있게 차려주셔서 애기아빠가 너무 좋다며 만족했답니다ㅋㅋㅋㅋ
초반에 저 혼자서는 잘 안되던 모유수유도 마사지와 자세코칭으로 도와주시고, 할수 있다고 응원도 해주시면서 많이 도와주셨어요. 지금은 (첫째도 있고, 제가 포기해서)분유수유 하지만 이모님 계셔서 조금 더 모유수유를 할수 있어서 감사한 부분입니다!
손도 어찌나 빠르신지 점심 때쯤 일어나면 항상 깨끗하고 정돈되어있는 집을 보며 만족했답니다. 화장실 청소도 자주 해주셨고, 이모님 일이 끝날 때쯤에는 미끄럼방지 매트까지 싹- 들어서 깔끔하게 해주셨어요.
둘째 엄마지만 서툰 부분이 많았는데, 애기 머리 예쁘게 해주시려 눕히는 방법이라던지, 수유하고 트름시키는 노하우 등등 많은 부분에서 배울점이 많았습니다. 첫째, 둘째 아기들을 대할 때도 진심으로 사랑으로 대해주시는게 느껴져서 너무 감사했어요.
이모님께서 말씀도 재미있게 하셔서 지루할법한 시간에 너무 재미있게 이모님과 시간 보냈습니다. 산후 조리 기간에 가장 가깝게 붙어 있어서 고민도 이야기하구요. 덕분에 우울증 올 겨를도 없이 항상 웃으며 지낼수 있어서 좋았어요~~ㅎㅎ
애기 아빠가 교대 근무를 하니 출퇴근 시간이 들쑥날쑥 했는데.. 애기 아빠가 조금 늦게 퇴근하는 날에는 이모님께서 애기 둘 데리고 혼자 있기 힘들다며 퇴근도 미뤄가며 함께 계셔주셨어요.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어요! 진심으로 저를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시려 하는 마음에 감동했지요~~
모든 부분에서 만족하지만, 특히 입 짧은 첫째 아이 반찬을 정말 신경써서 만들어주셨어요!
오랜 경력으로 아이들이 잘 먹는 음식을 이미 잘 알고 계셔서, 항상 이모님께서 알아서 반찬 만들어주셨어요.
그 덕에 잘 안먹는 첫째 아이는 이모님 계시는 동안 밥을 엄청 잘 먹었답니다. 엄마인 제가 잘 못해줘서 반성도 했고 이모님께 많이 배울수 있었어요!!! 저희 첫째아이가 매일 방방 뛰며 "이모 요리 최고!"라고ㅋㅋㅋㅋㅋ^^
첫째 아기 밥이랑 산모식 차려주신거 사진을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쉽네요..ㅜㅜ
저도 "이모 요리 최고"였고, 이모님 만나서 산후 조리 잘 할수 있어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출산한다고 하면, 무조건 이모님 추천해드리고 싶고 꼭 추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