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좋아하시는 우리 관리사님 생각이 나서 저도 헤이즐넛 커피 한잔 마시며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손편지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는데 새벽 모유수유의 피곤함으로 인해 깜빡해서 여기 후기글에 씁니다. ^^;; 코로나 때문에 사실 걱정이 많았었는데 첫날 관리사님 뵙고 싹 사라졌답니다. 저보다 더 깔끔 청결히 하셔서 안심했어요. 그리고 다온에서 무료로 cctv 설치도 해준대서 신청 했었는데 우리 관리사님이 워낙에 똑부러지게 척척 일을 해주셔서 취소 했었어요.ㅎㅎ 오늘이 마지막 날이었는데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가시게 해서 죄송해요. 지금도 이렇게 허전한데 다음주 월요일엔 더 많이 생각나고 마음이 허전 할 거 같아요. 오전 9시엔 "새벽엔 아가야 잘 잤어요?" 하고 물어봐주시던게 생각 날거고 10시엔 뭐 먹고 싶은 음식 없냐며 물어봐주시던게 생각날거에요. 12시엔 맛난 음식냄새를 머금은 정성스럽게 잘 차려진 식탁과 함께 "산모님~많이 드세요" 하며 푸근하게 말씀 해주시던 목소리가 생각 날겁니다. 10일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여러가지 맛난 음식들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아마 모든 주부들이 남이 해준 음식은 다 맛있다 하겠지만 정말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0^ 우리 호연이도 목욕 할 때 마다 관리사님 생각 많이 할 거 같아요. 다정하게 이름 불러주시면서 세심하게 꼼꼼히 씻겨주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울지도 않고 목욕 잘 하는 모습 보고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다르구나 하고 생각 했었거든요. 동영상도 찍어놨으니 저도 내일부터 따라서 잘 해볼게요.^^ 김경숙 관리사님~다시 한번 더 감사 인사 전합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