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첫애 키우고 있는 둘째맘이구요,
제왕절개 병원에서 퇴원 후 바로 다온 이용했습니다~
초반에 우여곡절이 많아 관리사님들이 몇분 바뀌셨는데요,
대표님께서 신경써서 배정해주신 박이주 관리사님! 정말 말로는 고마움을 다 표현할 수가 없네요
바우처 쓰고 2주 연장해서 지금도 와주시는데, 관리사님 안오시면 어쩌나 밤에 잠이 안올때가 있습니다 ㅎㅎ
쓸 말이 너무 많아서 폰으로도 안쓰고 컴으로 썼어요 ㅋㅋ
1. 청소
- 매일 매일 온 집안과 화장실 까지 깔끔히 청소해주시는데, 저희 거실에 아이들 매트가 깔려 있거든요
그것도 이틀에 한번씩 다 걷어내고 청소기 돌려주세요. 제가 그렇게까지 안하셔도 된다고 말씀 드렸는데,
늘 그렇게 해 주십니다 ㅠ
화장실 청소도 언제 하시는지 정말 모르게 깔끔해져 있는데 슬쩍 보면 제가 정신을 잃고 자고 있을 때에나 오후에
첫째 때문에 정신 없을 때 조용히 스윽 들어가셔서 청소해주셔요 ㅠ
베란다 유리도 닦아주실 기세였는데 제가 유리 닦는거 없으니 안하셔도 된다고 말렸답니다
가끔 제가 외출한 날에는 할일이 없으시다며(그러나 반찬 만드신거 보면 절대 할일 없지 않으심(
첫애 옷도 깔끔히 개어 정리해주셔요..
2. 요리
- 정말 감동받은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제가 먹는걸 좋아하기도 하지만 여튼 정말!
여러가지 음식들이 맛있는건 기본 영양은 덤! 화룡점정으로 이쁘기까지!
관리사님이 직접 구입하신 이쁜 이쑤시개나 소스 용기 같은 것도 채워 주시고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레몬으로 어찌나 알뜰 살뜰히 음식을 이쁘게 꾸며주시는지... 정말 감동 또 감동이었어요
음식 사진 미처 못찍은것도 많은데 ㅠ 먹느라 눈이 돌아가서..
맛있는거 만드신 날엔(사실 매일이예요) 얼집 간 첫째 저녁에 챙겨주라고 따로 챙겨주시고...
저희 집은 남편이 매일 같이 점심을 먹는데 싫은 기색 하나 없으셨어요
메뉴가 정말 뭐더라 ㅋㅋㅋ 너무 많아서...
제가 오전엔 주로 잤는데 잘때 보면 부엌에서 계속 일하시는 소리가 들리는데
하루에 반찬 5~6가지 만드시고는 별로 차린게 없다고 하실때는 정말 .. 흑
(친구들한테 식사 사진 보여줬더니 즤 남편 버리고 관리사님하고 결혼하라고.. ㅋ 저도 그러고 싶죠) ㅋㅋ
물론 미역국에 각종 나물 요리는 기본! 색색의 샐러드에 무침, 연근 감자, 두부 등 조림에 두부 브로콜리 무침, 오이무침, 봄동무침,
소불고기, 오삼불고기, 찹스테이크, 파 소고기 구이, 오징어 숙회, 남편 먹으라고 김치찌개, 김치찜, 양배추 찜에 어쩜 그리 맛깔나는 양념간장까지
정말 제가 다 까먹어서 그렇지... 어마 어마 합니다
저렇게 맛잇는거 해주시면서 재료도 얼마나 알뜰 살뜰 쓰시는지요
점심, 저녁만 챙겨주시는 것도 아니예요
첫째 얼집에서 오는 3시에 맞춰서 과일뿐 아니라 간식을 만들어주시는데...
하.. 간식클래스 저세상 클래스...
감자전, 김치전(첫애꺼는 김치 씻어서 따로 부쳐주심), 호박전, 새우전 같은 귀찮은 전요리를 무려 간식으로 해주시는 데다가
궁중 떡볶이, 길거리 양배추 토스트, 소떡소떡.. 말로 다 못합니다 정말 ㅠ
제가 사진을 다 찍어 놓지 못해서 흑 ㅠ
3. 산모 케어
- 저는 사실 원래 변비가 있었어요 임신 전부터.. 그래서 제가 변비인걸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첫날 몸상태 물어보실때 변비가 있다고 말씀 드렸더니 그 때부터 매일 신경써주시고 배마사지도 해주셨는데요,
프로 못지 않은 솜씨여서 깜짝 놀랐어요!
게다가 마사지 할때 조용하고 좋은 음악도 깔아주시고,
좋은 향이 나는 아로마 오일을 직접 가지고 다니세요 ㅠ
진짜 케어받는 기분이었이요! 덕분에 변비도 많이 나아졌어요...
근데.. 배마사지 뿐이 아니었어요... 다리 마사지에 시간이 좀 나는 날은 거의 전신을 스윽 스윽 만져주시는데
넘넘 편하고 좋았어요.
체조도 가르쳐 주시고... 잘때도 항상 찜질팩 챙겨 주시고,
아.. 정말 한방향기 나는 팩도 챙겨다니시면서 족욕은 거의 매일 챙겨주셨어요!
하 쓰다보니 또 가시면 어쩌지 싶네요 ㅠ
4. 아기 케어
- 사실 이게 젤 중요하죠! 제가 젤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기도 하고...
모유수유 때문에 제가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었는데, 관리사님 오시고 나서 저렇게 잘 먹어서인지 모유량도 많이 늘었구요
관리사님이 미인이시고 목소리도 좋아서 그런가 아기 대할때도 너무 이쁘게 대해주셔서 그런지,
아가가 엄청 안정되고, 관리사님이 안고 계시면 기분도 엄청 좋아보이구요
저 많은 일을 하시면서 아기 다리 마사지, 배마사지도 자주 해주시고요
즤 애기가 배앓이가 있었는데 또 본인 핫팩 챙겨오셔서 배에 살살 대고 문질러 주셨어요
사실 관리사님들은 수유텀 지키는 것도 귀찮은 일일텐데 귀찮아 하지 않으시고 애기 달래고 얼러서 수유텀도 어느 정도 지켜졌구요
아기 얼굴에 중간에 태열도 올라오고 변이 묽고 자주 지리는 덕에 엉덩이 발진도 왔는데 관리사님이 잘 케어해 주셔서 지금 많이 좋아졌어요!
아.. 너무 쓸 말이 많네요 ㅋㅋ
뭣보다 종합적으로, 관리사님은 정말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이예요!
그냥 차려주셔도 감사한걸 산모 기분 생각하시면서 이쁘게 차려주시고, 본인 재료 가지고 오셔서 장식해주시는게 어디 쉽나요
계시는 시간 동안 앉아서 쉬시는 걸 못봤어요 ㅠ 좀 쉬셨으면 좋겠는데..
저 맛잇는 음식도 다 저희 한테만 주시고 본인은 잘 드시지도 않으셔요 ㅠ
관리사님의 프로의식과 배려심에 제가 너무 많이 배웠습니다.
아직 연장한 기간이 조금 남았는데, 후기가 너무 쓰고 싶어서 입이 근질거려 먼저 썼어요 ㅋㅋ(저도 좀 급한 성격이라 ㅋㅋ)
관리사님 말로 다 하지 못할만큼 감사드리고요!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분들에게 좋은 기운 많이 나누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박이주 관리사님 두번 세번 네번 다섯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