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제왕으로 쌍둥이 출산하고 후둥이는 병원에 둔채로 나와 정신없던 기간에 관리사님 처음 만나 후둥이 무사히 퇴원도 하고 우리 둥이들 벌써 50일이 되었네요. 쌍둥이인데 한분만 부르게 되어 사실 걱정 정말 많이 했는데 진짜 잘했다 싶어요. 순진 관리사님 지정해서 부르지 않았다면 50일까지의 시간이 너무너무 길었을 것 같아요. 오신 첫날부터 너무 사긋사긋 말도 잘 붙여주시고 경산모라 취향이나 육아방법 맞추기가 어려울까봐 염려했는데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논해주시고 제 의견에 잘 맞춰주셨어요. 또 제가 고민하고 있거나 어려워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조언도 잘 해주시고 같이 해결해주셔서 너무 도움이 많이되었답니다.
쌍둥이 출산하고 젖몸살도 있었고 두번째 출산이라 몸상태가 정말 안좋았는데 후둥이 오기전에는 족욕도 해주시고 스트레칭도 해주셔서 초기에 회복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리고 음식은 얼마나 잘 하시는지 밑반찬부터 찌개 볶음 등등 정말 다양한 반찬들 해주셔서 신랑이랑 여섯살 큰아이 반찬도 걱정없이 잘지냈어요. 하나라도 더 먹이려고 애써주시고 간식도 챙겨주시고 산모 회복 잘 할 수 있도록 정말 신경 많이 써주셨거든요.중간에 출장마사지도 불러서 혼자 아기 보느라 너무 힘드셨을텐데 산모몸 회복이 우선이라며 우리 아가들 잘 돌봐주셔서 걱정없이 마사지도 받았어요. 사실 쌍둥이에 한분만 오신거라 잠자는 시간도 없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우리 둥이들이 잘 자주기도 했고 제가 뻗어서 자면 깨우지 않고 혼자서 봐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나 몰라요. 어린이집 다니는 첫째 등원 준비도 잘 해주시고 간식도 너무 잘 챙겨주셔서 그런지 하원버스 내려서 집에 돌아오는 아이 얼굴이 늘 웃음 가득했답니다. 첫째한테 다음주부터 이모님이 안오신다고 얘기해줬더니 너무너무 서운해했어요. 첫째가 낯을 많이 가리는데 첫날부터 이쁘다 해주시고 칭찬해주셔서 아이가 잘 따르고 너무 편안해했어요. 출산하고 첫째가 외로워 하기도 하고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덕분에 예민한 시기 잘 보낸 것 같아요.
둥이들 케어 해주시면서도 예쁘다 귀엽다 잘한다 작은것도 칭찬해주시고 말 걸어주시고 정말 예뻐해주시는게 눈에 보이니까 마음이 놓였어요. 요즘 산후도우미 문제로 예민한 사건들이 있기도 했고 그래서 그런지 cctv도 서비스 기간동안 무료로 설치해주셨지만 cctv가 전혀 필요없을 정도로 만족스럽고 감사했던 시간이었어요. 먹이는거 목욕시키는거 사실 경산모라 다 해봤던거지만 큰아이랑 터울이 있어 가물가물 했는데 꼼꼼히 챙겨주시고 수유량 수유텀 잘 잡아주셔서 우리 후둥이는 이제 밤에 통잠도 잡니다 ㅠㅠ 쌍둥이맘에게 통잠이 얼마나 소중한건지 둥이맘들은 다 아시겠죠?
순진 관리사님~ 내일이 드디어 마지막 날이네요. 서비스 하루를 남겨두고 끝나기도 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을만큼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5주가 어찌나 빠르게 지나갔는지 너무 아쉽네요. 사실 보경이 병원에 두고 와서 우울하기도 하고 어찌 키워야하나 걱정도 됐었는데 매일 우리 보윤이 이쁜모습 귀여운모습 저한테 보여주시고 이야기 해주셔서 그 시간 잘 이겨냈던 것 같아요. 내 몸이 힘들어 못보고 지나갔을 우리 아가들의 소중한 시간들을 관리사님 덕분에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었답니다. 내일이면 우리 둥이들 50일이네요. 2.2키로로 퇴원해서 작고 만지기도 미안했던 울 둥이들 통실통실 빵떡이로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혼자 아기보는게 얼마나 힘든줄 알면서 피곤에 찌들어 자러 들어가면서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한 마음이 너무너무 컸어요. 우리 아가들 안울리고 잘 키워주시려고 안아주느라 팔 많이 아프셨죠? 정말 감사해요. 계시는 동안 더 챙겨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해 아쉽네요. 앞으로 더 많은 아가들 만나게 되겠지만 울 둥이들 오래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진짜 어떤말로도 표현 못할만큼 정말 감사했고 너무너무 서운하네요. 하지만 우리 내일 헤어질때 울지 않기로 해요ㅎㅎ 주변에 또 출산하는 사람 있으면 추천할테니 우리 꼭 다시 만나요! 항상 건강하시고 웃음 가득하시길 바래요. 보고싶을꺼에요 ㅠㅠ
우리 둥이들과 하루 잘 지내셨나요?
다온에 관리사 김순진입니다.
어쩜````
후기글 읽어 내려가면서 진심을 담은 마음의 글귀가 또 울컥하내요..고맙습니다..
저를 믿고 맡겨주셨고, 함께해주셔서 편한마음으로 5주는 이벤트 같은 날들을 보냈죠.
(지내면서 하루에 한번은 해피바이러스 둥이들 땜시 빵 떠졌다 그쵸?)
바라던 동생이 갑자기 두명이나 생겨서 좋아하는 야무진 보민 공주님 ♥
포동포동 귀염둥이 볼때마다 웃음터지게하는 매력쟁이 보윤왕자님 ♥♥
사랑스럽고 너무나 천사처럼 어여쁜 {뿌잉뿌잉} 우리 보경공주님 ♥♥♥
우리 사랑이들 지금처럼 튼튼하게 잘 자라도록 이모도 응원할게~~
산모님! 저도 두고두고 또 하나의 저장함에 차곡차곡 넣어 둘게요^^
감사했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