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산모라 아는게 많이 없어서 아기 낳기 전에 다온에서 산모교육이 있길래 받으러 갔어요!
교육 마지막에 대표님이 산모에게 필요한 Tip들을 알려주셨는데 그냥 대표님이 좋은 분이라는게 느껴져서 '다온'을 선택했어요.
예약할 때 좋은 관리사님으로 부탁드렸고, 다행스럽게도 최선희 관리사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처음 저희 집으로 오셨을 때부터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져서 출산 후 다운되어 있던 기분이 좋아졌어요~
"26평인 집인데,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지 34평 같다~", "아기가 참 순하고 사람을 인지하는 거보니 똑똑하다." 와 같은 그냥 추상적인 칭찬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긍정적인 말을 해주셔서 마음에 와닿고 기분이 좋았어요.
음식 솜씨도 좋으셔서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뚝딱 만드시는데 이 재료로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 할 정도로 맛있게 잘 먹었어요.
그리고 말솜씨도 좋으신데, 이야기를 들으면 푹 빠질 정도로 재밌게 말해주셔서 퇴근 후 남편에게 들었던 얘기를 해주면서 웃고 육아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곤 했어요~
아기의 발달 상태에 따라 이런게 필요하겠다 조언을 해주셨어요. 예를 들어 목욕할 때 울지 않고 잘해서 물을 좋아하고 발이 가만히 있지 않아서 수영하면 잘하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당근마켓에서 목튜브를 사서 수영을 시켰더니 잘하더라구요. 정말 귀여웠어요^^
선물받은 옷들도 개월수에 따라서 계절과 맞지 않으면 입지 못하는데 백화점 메이커옷이면 교환할 수 있다던지, 피부가 뒤집어져서 고민인데 계란팩하면 좋다고 해서 했더니 피부도 촉촉해지고, 아기랑 어떻게 놀아주면 좋은지 등 너무 좋은 정보들을 많이 주셔서 정말 유용했습니다.
그리고 마사지도 해주시는데, 처음엔 살살해도 아팠던 배가 갈수록 세게 만져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회복이 많이 됐습니다. 배만 해주시는게 아니라 목과 골반도 아플거라고 그쪽도 같이 해주셨어요. 정말 시원했습니당!
진짜 시어머니가 이런 분이시면 두번도 결혼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내일이 마지막날인데 마지막날이 오지 않길 바라면서 이렇게 후기글을 남깁니다.
최선희 관리사님 제가 둘째를 낳을지 말지 모르겠지만 낳게된다면 꼭 다시 만나요!
그동안 너무 감사했고 애 많이 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