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보다 편했고 엄마같이 좋았던 나의 관리사 박이주님 / 둘째맘후기

by 강승희 posted Nov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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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사를 3번이나 바꿨던 깐깐한 엄마의 후기입니다.

엄마보다 편했고 엄마같이 좋았던
나의 마지막 산후도우미 박이주 관리사님 진짜 강추합니다.
지정하세요. 연장하세요. 평생 생각날거라 장담합니다.
제가 이분을 만나기 위해 무려 2주나 기다렸습니다.
저의 솔직후기가 많은 산모님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출산 일주일전까지 제돈으로 아이를 낳겠다고 돈을 벌고 있었고 준비도 마쳤었습니다. 막상 아이를 낳고 병원에 있는데 간호사실 옆방이라 하하호호 떠드는 소음때문에 잠을 못자서 3박 4일만에 퇴소하고 조리원으로 들어갔는데 첫째와 같이 들어갔기 때문에 몸조리가 전혀되지 못 했습니다. 결국 4박 5일 만에 조기퇴소 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친정에서 도움 받고자 했는데 그마저도 이도저도 되지 않아 출산 9일만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첫째를 돌보며 아이를 안고 돌아왔습니다.

그 이후 나에게 첫번째 관리사님이 왔습니다. 초보였고 저도 이해는 할 수 었는데 아이를 목욕시키는데 미숙하셔서 샤워기를 아이몸에 데는 순간 아이는 세상떠나가라 자지러지게 울었습니다. 참고로 저희 아이는 진짜 탕목욕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저희집 강아지와 놀고 있는 시간이 잦았고 오후 5시만되면 결제어플 까신다하셔서 저녁식사를 제가 만드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추운데 저희집에 온갖 창문이라는 창문은 다 열어놓으셔서 저는 엄청 심한 감기몸살에 걸리고 아주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관리사님이 왔습니다. 그분은 저희집에서 조림만 하다 가셨습니다. 물론 계란말이랑 애호박전 그리고 미역국을 해주셨지만 제가 시댁에서 반찬을 한번 보낸걸 2주동안 같은 음식을 먹으라고 주셨던 관리사님... 매끼니마다 조림만 계속 만들어주셨던 기억이 있네요. 한동안 조림이란 조림은 안 먹을 것 같아요. 근대 매번 양조간장이 짜서 음식까지 짜게 됐다고... 제가 먹는게 넘 힘들었던 기억이나요. 그리고 공포의 결재어플... 마지막날까지 그거 까신다고 저희집에 있는 내내 5시되시기전부터 깔아달라는 둥.. 이거해야되니 이해를 해드려야하는 부분이... 그거 깔아야하신다며 4시반에 가셨던 이모님... 지인들 만나러가야한다며 다짜고짜 8시반에 오셔서 5시30분도 안되서 자기 알아서 퇴근하시고 또한번은 어제 내가 일찍 가서 8시에 왔다며 출퇴근도 마음대로 하시고 그것때문에 저희는 이모님이 계시는 동안 저녁에 배달음식을 시켜음식는 일이 잦았어요. 아이돌보는것도 모두 자기 말이 맞고 제가 맞춰드려야했던 갑질하셨던 관리사님이 가셨습니다.

엄마들의 많은 추천을 받아 마지막 관리사님은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앞전 2분의 관리사님들과는 다르게 방문드리겠다는 연락과 함께 저를 찾아왔습니다. 손도 엄청 빠르셔서 서랍장이며 손이 닫는 모든 공간이 정리되고 깨끗해졌습니다.

제가 사진파일도 올렸지만 먹는 매끼니는 '와 이리 음식이 예뻐도 되나' 할정도로 감동이였고 위로였고 그간 피곤했던 피로는 아로마를 들고다니시며 늘 마사지를 해주시고 족욕도 해주셔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 감자전과 고추전 진짜 안 먹으면 후회하실거에요. ㅋㅋ

심지어 아이 수유시간과 응가시간 등등을 기록하시며 산모와 아이의 성향을 함께 파악하고 교감했습니다. 머리모양이 삐뚤어진 것도 잡아주셨습니다. 아마 저는 이분을 못 만났다면 굳어진 아이 머리모양을 되돌려주는데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했을 겁니다. 은인이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책도 읽어주시고 아이 마사지도 해주셨어요. 현재 별탈없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힘들때 곁에 있던 사람은 평생 간다고 합니다. 길고도 짧았지만 항상 곁에서 챙겨주시고 다독여주시고 절 돌봐주신 박이주 관리사님 평생 잊지못할 것 같아요. 둘째 머리 만져줄때마다 생각나고 둘째를 키우는 내내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하면서 기억을 되새길 것 같습니다.

고생 많으셨고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제가 맘카페며 주위 엄마들에게 다온 비추한다고 했었는데 박이주 관리사님을 만나 이분같은 분만 계시면 강추라고 산후도우미 신청하고 연장하라고 바뀌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산모님들 저처럼 곁에 이분이 계시는 행운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예쁜아가 순산하시고 제 후기가 도움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요건 제 인스타후기에요. ㅎㅎ
https://www.instagram.com/p/CWkFFdwPVXn/?utm_medium=copy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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