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다온에서 산후 도우미 관리사님의 도움을 받은 애기 아빠입니다. 늦은 나이에 정말 정말 어렵게 갖게 된 아들이라 임신때 부터 노심초사하면서 행여나 아이가 아프거나 잘못되지 않을까 출산한지 6개월이 지난 오늘까지도 조심스런 마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육아에 최선을 다하면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이랍니다. 아이를 키우고 보살피는 일이 쉽다면 쉬울 수 있고, 어렵다면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저희 부부처럼 육아가 처음이고, 막막하고 두렵고, 누구의 도움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고민이신 분들에게는 육아자체가 아이를 위한 큰 행복이면서도 한편으론 정신과 육체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 산후도우미나 베이비시터분들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요, 제가 글을 남기게 된 이유는 저희 세 식구에겐 잊을 수 없는 정말 감사하고 존경이란 단어가 그 분께는 전혀 아깝지 않은 최선희 관리사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어 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출산 후 조리원 생활을 마치고 귀가했을 때 다온에서 입주이모님이 먼저 오셨는데 모든게 처음이다보니, 저희 부부 입장에선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일단 입주이모님께 전적으로 의존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첫날 밤 잠을 자는데 다른 방에서 입주이모님과 자고 있는 우리 애기가 걱정돼서 잠이 안 오는 겁니다. 처음엔 그럴 수도 있겠다 싶겠지만 솔직한 마음으로 입주이모님이 계신 2주 동안 그 마음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단순히 다른 사람 손에 신생아인 우리 아이를 맡겼기 때문만은 아니다라고만 말씀드릴게요...
2주가 지나면서 입주이모님과는 빠이빠이를 하고 9시부터 6시까지 산후도우미를 해주실 출퇴근 이모님이 오셨는데 그 분이 바로 최선희 이모님이셨습니다. 처음에 저희 현관문을 들어오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제가 문을 열어드리고 아이를 보시는 순간 하이톤으로 아주 반갑게 아이에게 인사를 먼저 해주시더라구요. 아주 친근하게 웃어주시면서 첫날부터 아이를 잘 봐주시는 모습에 저희 부부도 맘이 한결 가벼워지고 이 분이면 우리 아이를 맘 놓고 맡겨도 되겠다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제가 퇴근을 하고 집에 와서 아내에게 애기와 이모님은 어땠냐고 물었더니, 한 시간이 넘도록 최선희 이모님의 칭찬과 육아에 대해 배운점을 얘기해주더라구요. 애기의 성장 주수에 맞는 케어와 장난감, 애기 스트레칭과 마사지,운동(터미타임) 등 세세한 거 하나하나 저희 아내에게 가르쳐 주셨더라구요. 사실 이런 부분들은 입주이모님께 배웠어야 할 점들이 아닌가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그런데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아내에게선 최선희 이모님의 자랑이 끊이질 않더라구요. 점심 저녁을 직접 요리해서 차려주시는데 프리미엄 산후조리원 식단에 못지않게 점심 저녁 반찬이 매일 다르며, 메인 요리부터 밑반찬까지 하나 빠짐없이 잘 챙겨주시더랍니다. 거기다 맛있기 까지 하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하더라구요. 며칠 뒤 제가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를 하면서 점심 저녁을 선희이모님께서 차려주신 식단을 맛보게 되었는데요, 입이 짧아 맨날 초딩 입맛이라는 별명이 붙은 저에게도 정말 맛있고 최고였습니다. 제가 밥을 먹으면서 "이모님! 이것도 맛있고, 이것도 맛있고, 이것도 맛있고, 다 맛있어요~^^" 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재택근무를 하면서 이모님께서 우리 애기 봐주시는 모습을 곁에서 쭉 지켜봤는데 최선희 이모님은 정말 애기들을 좋아하시고 산후도우미 일을 너무 좋아하시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체력적으로 안 힘드시냐고 여쭤보니, 주말이면 매주 산에 가시면서 체력관리를 하신다 하더라구요. 적은 나이도 아니신데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우리 애기랑 너무 잘 놀아주시니깐 이모님을 너무 좋아하고 잘 웃고, 잘 먹고, 잘 자서 지금도 그 습관이 잘 잡혀 있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침에 오시면 자고 일어난 우리 애기 스트레칭과 체조로 시작해서 놀아주실 때도 그냥 앉혀 놓고 책만 읽어 주시는게 아니라 시소도 태워주시고 여러 장난감으로 우리 애기가 즐거워 할 수 있게 정말 많이 신경써 주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우리 애기가 100일 사진을 찍으러 갔는데 낯을 가리는 시기라 그런지 2번이나 실패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3번째도 실패를 하면 100일 사진은 포기를 하려고 생각 중이였는데 3번째 찍으러 가는 날 선희 이모님께서 같이 가주시겠다 하여 옆에 이모님이 계셨는데 여느 때처럼 애기가 막 울더라구요. 그래서 이모님이 그 자리에서 시소도 태워주시고 잘 달래주시고 재밌게 해주셔서 무사히 100일 사진을 마칠 수 있었답니다. 저희 아내에게 이모님께서 전수해주신 각 종 요리들을 먹을 때면 늘 이모님이 생각이 난답니다. 며칠 전에는 오꼬노미야끼랑 마파두부를 아내가 만들어줬는데 맛있더라구요.^^ 이모님이 계시는 동안 음식 사먹을 일이 별로 없어서 외식비랑 배달음식비를 계산해보니깐 평달보다 이모님 께신 두 달동안 100만원 정도나 절약을 했더라구요.
이 글을 적으면서 이모님이 계셨던 두어 달 동안 있었던 일들이 정말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 느낌이네요...
세상에는 자기 일을 돈을 벌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비전문가들도 많지만 최선희 이모님은 정말 이 일을 사랑하고 좋아하시면서 열심히 하시는 진정한 전문가이신거 같아요. 짧은 기간이였지만 정말 많이 배웠고,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후기를 쓰면서 이모님이랑 지나온 시간 하루하루를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에 울컥하네요... 다음에도 꼭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시구요! 저희 집에 와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늘 응원할게요~선희 이모님^^
안녕하세요 멋쟁이 루안아빠
어쩜 이렇게 장문의 멋진 후기글을
써주시고 감사합니다
품격있는아빠엄마를 꼭닮은 루안
순둥순둥해서 잘먹고잘자고 잘놀던모습들
6개월때첫이유식먹던날
이게뭐지 인상쓰면서도잘먹던모습들을
생각하니 입가에 미소가지어지네요
편안한두분과 귀엽고사랑스러운 루안이랑
2달동안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루안이 잘키우시고
또뵙기를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