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첫출산을 한 상황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정신없이 조리원에서의 시간이 흘러갔어요
그러다 집으로 다온이를 데리고 온첫날!! 집에 올때까지는 아주 얌전히 콜콜 잘자던 녀석이 갑자기 잠에서
깨더니 온힘들 다해서 울어대기 시작했어요. 어찌나 서럽게 울던지 어떻게 해야할지 갑자기 멍해지더라구요
남편도 초보고 옆에 같이 계시던 친정엄마, 시어머니까지 너무오래된기억에 다잊어버려 4명이서 멘붕이오던군요
안되겠다 싶었는지 저희어머니께서 조리원검색을하다 저희첫째와 이름이 같은 다온산후도우미 업체를 발견하시고는 바로 전화를 걸어 내일부터 당장 관리사님 보내달라고 급하게 통화를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산후도우미정부지원을 신청안했던 상태라 통화하시던 다온업체분께서 친절히 다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급한대로 내일은 개인결제로 하고 하루 관리사님 보내주기로 약속을 잡고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샜어요
다음날 기다리던 관리사이모님(정동숙이모님)이 생각보다 일찍 오셨어요.
자가키트를 검사하시고 손을 깨끗이 씻으시고는 바로 우리 다온이를 품에 안으시고는 이런저런 체크를 하셨어요
순차적으로 막힘없이 딱딱 이것저것 다 체크하며 움직이시는데..너무 자연스럽고 빠른 손놀림에 전문가의 포스가
확 느껴졌어요.
저희가 너무 처음이고 준비가 안되있다보니 이것저것 세심하게 꼼꼼히 아주 잘 설명해주시고 가르쳐줬어요
요리 , 청소 , 빨래 , 아기케어에 산모케어까지 아주 베테랑이셨어요
남이라 느껴짐없이 정말 친정엄마같이 해주셔서 모든걸 믿고 맡길수가 있었어요
다음날부터 바로 15일 정부지원신청이 되어서 정동숙이모님이 계속 와주셨는데 저희부부에게는 너무나도
잊지못할 3주가 되었습니다.
완전 구세주라 말씀드리고싶네요
정동숙이모님의 3주간의 가르침덕에 아직은 어설프지만 아주조금씩 배움이늘어가고있습니다
정말 이모님 없었으면 상상도 하기싫을정도입니다.
정동숙이모님 남편과 저한테는 엄마처럼 다정하게, 우리 다온이에게는 친손자처럼 너무 사랑스럽게
이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려요
둘째가 생긴다면 꼭 또 만나고싶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