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셋째 다온과 함께하고 다시는 뵐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또 도움을 받게 되었네요^^
자연분만하고 이틀만에 퇴원한 저와 아기를 한달동안 성심성의껏 보살펴 주셨어요.
식구가 많고 살림살이도 많아서 당황하셨을텐데 항상 일찍 오셔서
아기 먼저 챙겨봐 주시고 밤새 너저분해진 집을 순식간에 정리정돈 해주시고
아기랑 많이 놀아주셨어요.
퇴근하시고 아기가 바로 깨면 제가 힘들까봐 일부러 자는 시간 텀도 맞춰주셨답니다.
덕분에 둘째 셋재 하원하고 와서 케어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벌었어요^^
제멋대로 살림이라 손수건 접는 것 부터 이것저것 부탁도 많이 드렸는데
싫은 내색 하나 없이 뭐든 다 해주셨고 한개라도 더 해주시려고 먼저 물어봐주셨어요^^
마지막날까지 반찬 한 가지라도 더 해주시려고 해서 냉장고가 미어터지고 있어요^^
오늘은 이모님 안 계신 첫 등원 날이었는데.. 정말 전쟁통이었답니다.
이모님의 크나큰 빈 자리를 느끼며 반성 또 반성하는 부족한 주부였습니다.
이모님, 한달동안 너무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우리 막내 예쁘게 키워서 다시 인사 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