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애 관리사님 감사했습니다~!

by 유주맘 posted Oct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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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약할 당시에 관리사님을 지정하지는 않았고 그냥 요구사항만 몇 가지 얘기하고 업체에서 지정해준 케이스였는데요.

황경애 관리사님은 일단 손이 정말 빠르십니다!
아침에 오셔서 손 씻고 옷 갈아입고 나시면 애기 아침세수(얼굴+엉덩이) 시켜주시고, 제가 직수하는 동안 설거지, 청소기 돌리기, 전날 널어놓은 빨래 개기까지 이미 완료! 나중에 들어보니 집안일을 할때 휘리릭 끝내버려야 낮에 다른 일이 생겨도 여유가 있어서 그런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모님이 가시고 난 지금도 집안일은 오전에 끝내려고 노력 중입니다ㅎㅎ

그리고 음식에 신경을 많이 써주셨어요. 양가 어머니들이 반찬을 해주시기도 했지만 그 외에 먹고싶은 거라든지 재료가 있으면 뚝딱뚝딱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 주셨고, 제가 사다놓고 귀찮아서 손질 안 한 게 있으면 전부 손질해서 뭐 만들어주시고 냉장고에 넣어주시고 했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재료 이거이거 사놓아달라 하셔서 재료 구비해놨더니 다음주 먹을거까지 엄청 만들어 주셨어요ㅠㅠ 저희 집에 없는 조미료는 댁에서 가져오시기도 하고, 집에서 만들었다고 하시면서 토스트나 김밥 같은것도 제것까지 챙겨와주셔서 맛있게 먹었네요ㅎㅎ

아기 케어는 기본! 손 소독 잘 하시고, 아기 잘 잘 수 있게 꿀템 같은 것도 이것저것 알려주시고, 아기가 안 잘 때면 안고 달래주시거나 무릎에 앉혀놓고 잘 놀아주셨어요. 시간이 갈수록 아이를 예뻐하시는 게 눈에 보였답니다. 본인이 있는 낮 동안에는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면 안 된다고 아기가 원하는 게 있으면 바로바로 캐치해서 대응해주셨던 것 같아요. 덕분에 저는 이모님 오시면 방에 들어가 편하게 쉬었네요(항상 들어가서 좀 쉬어라, 일 있으면 편하게 나갔다 와라, 날 좋을 때 산책이라도 좀 해야한다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ㅎㅎ)

여자아이라서 아침에도 엉덩이 한번 씻기면 좋다고 해주시고, 목욕도 욕실에서 하면 위험하다고 매번 물 받아서 거실에서 해주시고(지금도 남편이 똑같이 하고 있습니다) 세심하게 신경 써주셔서 감사했어요~ 사소한 거라도 중간중간 제가 원하는 바가 있어서 말씀드리면 피드백도 바로바로 해주셔서 더 좋았고요!
덕분에 삼신상 차리는 것도 처음 알아서 21일째 되는 날 삼신상도 차려봤네요ㅎㅎ

마지막에 쪽지와 함께 아기 내복 선물까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ㅠㅠ
이번에 하고나면 좀 쉬시면서 여행 다녀오신다고 했었는데 잘 다녀오시고 다음번에도 예쁜 아기, 좋은 엄마 만나시길 바라용!ㅎㅎ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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