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아가를 사랑으로 돌봐주셨던 김연화 관리사님에 대해 말씀드리려합니다. 아마도 긴 글이 될 것 같아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너무 많거든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김연화 관리사님이 최고다'라는 내용이지만 어떻게 최고였는지 적어 볼게요.
관리사님에 대하여 말씀 드리기 전에 다온 업체를 선정하게 된 이야기를 해볼게요. 어디가 좋을지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봤는데 다른 업체는 좋다기도 별로다기도 다양했는데 다온은 입을 모아 추천하더라구요. 부산에서 제일 큰 업체이기도 했기에 반신반의하며 신청을 했죠. 나중에 관리사님이 말씀하시길 다온은 부산에서 가장 많은 관리사님이 계시고 전문적인 교육도 체계적으로 받는다고 했어요. 역시 국민업체에는 이유가 있는거였어요!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지요~ 그런 다온의 관리사님은 대부분 훌륭하시다고 해요. 하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김연화 관리사님을 만난게 아주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첫 아이와 함께 조리원 퇴소 후 집에 왔을때 육아에 대해 아는 게 없어 두려움 가득한 상태였어요. 또 몸이 너무 힘들어 예민 덩어리 그 자체였죠. 병원에서 일했던 터라 그와중에 또 깨끗한 것에는 왜그렇게 집착하게 되는지요... 그때 나타난 관리사님은 정말 천사 그 자체! 처음에 오셔서 따뜻한 목소리로 출산하느라 너무 너무 고생했다며 다독여 주셨거든요. 그 한마디가 너무 위안이 되었어요. 든든한 지원군이 도착한 느낌! 관리사님은 우리 아가에게도 상냥하게 인사를 해주셨어요. 처음이라 그런가 생가가했는데 관리사님은 매일 출근과 퇴근 하시며 따뜻한 인사를 해주십니다. 특히 오늘도 너무 행복했어요~ 라고 하시는 그 인사말이 아직도 많이 생각이 나요.
또 관리사님은 가사일을 정말 잘하십니다. 깔끔하시고 꼼꼼하시고 손도 정말 빠르셔요. 한 번은 상추 세척을 부탁드린 적 있었는데 저는 그렇게 깨끗하고 깔끔하게 잘 손질 된 상추를 태어나서 처음 봤어요. 어른들 말로 손이 맵다(?)고 표현하죠, 정말 손이 야무지셔요.
그리고 제일 포인트는 산모에 맞춤 가사를 해주신다는 거에요. 산모마다 취향이 제각각이잖아요? 그래서 관리사님은 초반 몇일에 산모에게 어떻게 해주길 원하는지 물어보시고 맞춰서 해주셔요. 주변에 관리사님이 산모가 원하는 것을 이야기해도 마음대로 하시는 케이스가 있더라구요.. 정말 중요한 부분이에요!! 만약 소심해서 말하기 껄끄럽거나 바쁘면 어떻게하지? 하실 수 있어요! 걱정 마셔요!! 관리사님은 '마음을 이어주는 노트'를 주시는데요 이 노트에 필요한 부분을 적으면 됩니다. 저는 사실 관리사님이 너무 알아서 잘 해주셔서 더 원하는 건 없었어요. 대신 오전에 늦잠을 자려고 제가 자는 동안 관리사님이 해주셨으면 하는 일을 적었어요! 완전 유용했답니다.
관리사님은 몸을 사리지 않으셔요. 계속 쉬시라고 말씀드려도 항상 더 필요한 게 없는지 확인하시거든요.
책임감도 남다르셔요. 어느 날은 제 사정으로 아기 목욕이 늦은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목욕 때 사용한 빨래가 추가로 나온거에요. 그 빨래는 관리사님의 퇴근 시간이 지나야 끝나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관리사님이 퇴근 시간이 지나도록 안 가시는 거예요. 빨래를 널고 퇴근을 하시겠다고ㅠㅠ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고.. 책임감 있으신 모습에 한 번 더 감동받았어요.
관리사님은 알뜰하셔요. 아기가 사용하는 제품들은 자주 세척을 하게 되요. 그러면 깨끗하지면 버리게되는 물이 은근 많거든요. 그런데 관리사님이 그 물을 그냥 버리지 않고 싱크대를 씻어주시더라구요. 깜짝 놀랐어요. 물 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서 알뜰하게 아껴주시더라구요. 지금 관리사님이 안계신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저도 관리사님처럼 아끼는 꿀팁들을 활용하고 있을 때 저 스스로 놀란답니다. 정말 많이 배웠어요.
관리사님은 산모 관리로 두피 마사지를 챙겨 주시곤 합니다.(다른 산모들이 엄청 부러워했어요!!) 조리원 퇴소 후 얼마 안 된 상태에서 예민함의 끝을 향하고 있을 때 관리사님이 앉아보라며 두피를 풀어주셨어요. 시원한 건 당연하고 마음이 풀어지는 기분이었어요. 그렇게 두피 마사지를 받는데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누군가가 나를 위해 애써준다는 마음이 전달되어 감동을 받았나봐요.
관리사님은 아기에 대한 지식도 풍부하셔요. 하나 하나 세세하게 알려주시고 꿀팁도 많이 전수해주셔요! 제가 집에서 아기 육아책을 보고 있었는데 이미 관리사님은 다 읽은 책들이더라고요. 너무 놀랐어요. 출, 퇴근길에 매일 책을 읽으신대요. 주먹구구식이아니라 전문적인 지식이 바탕이 되니 요즘 트랜드 육아도 잘 아시구 말이 통하는 느낌 알쥬? 그래서 그런지 관리사님은 일에 대한 자부심이 크셔요. 하시는 일을 즐기시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대단하셔요!
처음에 3주 등록을 했었는데 관리사님이 너무 마음에 들어 한 달 더 연장을 했답니다. 연장을 할 정도면 얼마나 마음에 들었는지 알만하쥬? 7주라는 긴 시간을 함께 하다 보니 마지막 몇일은 마음이 계속 먹먹했죠.. 감사한 마음이 너무 커서 마지막 날에는 작은 파티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말이죠.
한 달 정도가 지난 지금 문득 문득 관리사님 생각이 나요. 관리사님이 하셨던 행동과 관리사님의 말투들이 저에게서 묻어나는 게 너무 신기해요. 어떤 관리사님이 오시는가에 따라 앞으로의 육아스타일이 결정되는 느낌이 들어 다시한번 김연화 관리사님을 만난게 다행이고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둘째 생기면 다시 뵙고싶네요.
너무 너무 감사했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하자면 '김연화 관리사님 최고다.' 입니다.
하랑 공주 육아에 바쁘실텐데 긴 글 남기셨어요
역시 교수님 글 솜씨에 감탄 입니다!
산모님댁 친정 부모님과 동생들
하랑 아빠 까지 사랑으로 가득한 집이었어요!
좋은 분들 만나 덩달아 저까지 좋은 사람
되었네요!
하랑 공주와 엄마 아빠!
행복과 웃음이 묻어 나는 따뜻한 가정
되시길 바라며
하랑 공주도 건강 하게 성장 하길
소원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