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온 업체 이용한 지인 소개로 이곳을 예약하여 정숙자 관리사님을 모시게 되었어요~
다들 그러시겠지만.. 가끔 이슈되는 일부 개념없는 관리사들 뉴스보면서 걱정이 사실 많았어요.
양산에서 저희집까지 오시기 힘드셨을텐데 첫날이라 20분 일찍 오셨다는 관리사님 뵙자마자
걱정이 바로 사라지고 맘이 한결 놓였습니다.
예정일보다 며칠 일찍 출산하러 가면서 남편한테 집 정리, 아기 용품 정리 등 맡겨 두었는데
아무래도 남편이 일하면서 해놓다 보니 완벽하지 못했는데 별 말 없이 저 쉬는 동안 꺠끗이 부족했던 청소, 정리 해두셨구요.
3주 동안 덕분에 푹 쉴 수 있어서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오시면 늘 전날밤 아기 상태는 어땠는지 잠은 잘잤는지 확인해 주시고 옷 갈아입고 나오셔서 손 씻고 나와서
아기에게 인사해 주셨어요! 그리고 저는 아침밥보다 아침잠을 택하는 편이었는데 항상 아침에 뭐 좀 드시겠냐고
물어봐주시면서 근무를 시작하셨어요~
먼저 청결, 위생 관념이 까다로운신 분이었으면 했는데 정말 깔끔하셨습니다.
조리원 가기 전에 화장실 청소를 미처 못해서 좀 더러웠는데 여사님께서 서비스로 정말 꼼꼼히 청소해 주셨구요 ㅠㅠ
항상 늘 쓰지 않은 것처럼 가스렌지, 후드, 싱크대 주변을 싹 청소해 두시고 가셨어요..
로청이 있어서 물걸레 질까지는 안해주셔도 된다고 했는데 아기 있는 집이라 깔끔해야 한다며
불편하셨을텐데 구부정한 자세로 물걸레 청소도 자주 해주셨습니다 ㅜㅜ
그리고 다른 일 하고 계시다가 항상 아기 보기전에는 무조건 손부터 씻고 케어 해주셨어요.
그리고 내심 놀라웠던건 아무래도 아기를 좋아해서 이 일을 하게 됐을지라도 그게 일이 되면
늘 같은 마음으로 대할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관리사님은 정말 아기를 진정으로 아끼고 좋아하시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 저희 아기에게 존칭까지 써주시면서 포근하게 안아주시고 예뻐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진심 다해
아기를 좋아하시는구나 느껴졌답니다.
또한 정숙자 관리사님은 정말 센스있으신 분이세요~
일단 알아서 잘 해놓으셔서 더 바랄것도 없었지만 제가 불편하게 이것저것 부탁드리지 않아도 되게
한번 말씀드린 부분은 잊지 않고 잘 챙겨주셨고 관리사님 알아서 둘러 보시고 신경써야 할 부분을 착착 해두셨어요.
예를 들어 옷방이 꿉꿉하게 느껴지면 알아서 제습기 이동시켜서 틀어주시고 하는 그런 부분들이요~ 사소하지만
센스 있고 일머리 있는 사람아니면 못하겠구나 하는 디테일을 잘 챙기시는 분이구나 느꼈어요!
손도 어찌나 빠르신지 9~12시 사이에 보통 저는 자는 시간이었는데 그 사이에 아기 분유 주시고
트림시켜 놓고 중간중간 놀아주시면서 빨래도 돌려 놓으시고 새 밥과 국이나 반찬 뚝딱 해놓으셨어요~
한식을 좋아하는데 관리사님 해주신 식단이 너무 맛있어서 밥도 더 떠먹고 그랬어요 ㅎㅎ
그리고 재료를 좀 사놓으려고 했더니 냉장고에 있는 것들 먼저 사용하시겠다고 딱 잘라 말씀하시더니
제가 요청한 메뉴 외에도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이것저것 반찬 만들어 주셔서 그것도 참 감사했습니다!
강된장이 먹고 싶어서 말씀드렸더니 너무 맛있게 해주셔서 잘 먹었거든요~
그랬더니 여사님 가시고도 충분히 먹을 수 있게 마지막 주에 실컷 해주시고 가셨어요 ㅠㅠ
제 스스로 살면서 인복이 있는 편이라고 느꼈는데 우리 정숙자 관리사님 모시게 되면서
또 한번 인복이 있구나 라고 느꼈답니다. 오시기 전에 했던 걱정이 무색하게도 최고의 관리사 분을 만나게 된 거 같아
정말 만족스러웠고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근무하시고 퇴근하시자마자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었어요 ㅎㅎ
여사님 건강 지키시면서 이 일 오래오래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덕분에 3주 동안 몸도 마음도 많이 회복했어요 ~!
정숙자 관리사님 완전 추천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