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출산 전에 산모교실에서 다온을 알고 있었지만 조리원에만 있다가 나오면 친정엄마가 알아서 다해줄 줄 알았거든요ㅠㅠㅠㅠ
그런데 조리원에 2주동안 있는 동안 너무 답답하고 식사도 공동식당에서 하다 보니까 혼자 있는 시간도 잘 없고 솔직히 밥맛도 내 입맛에 안맞고 대로변에 있는 조리원이라 그런지 밤에 차 소리도 많이나고.. 암튼 정말 힘들었어요ㅠㅠ
그래서 조리원 나가면 엄마한테 안맡기고 전문업체에 연락해서 제대로 산후조리를 좀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급하게 전화해서 예약을 했었어요~
너무 급하게 연락하다보니 바로 오실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이틀만 기다리기로 했는데 왠열? 첫날 이예영 이모님이 오셨는데 너무너무 동안이셔서 언니뻘인줄 알았네요ㅋㅋㅋㅋㅋ 실제 나이 듣고는 한번 더 놀람!!!!
얼굴도 얼굴이지만 얼마나 일을 똑부러지게 잘하시는지 조리받는 한달 내내 정말 편하게 쉴 수 있었어요~
특히나 말보다는 행동으로 척척 보여주시고 결혼 생활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저에게 살림 노하우 대방출 해주시고
ㅋㅋㅋ
음식도 어찌나 맛깔나게 잘해주시던지.. 사실 제가 입맛이 좀 까다롭다는 말을 많이 들을 정도인데도 해주시는 음식, 반찬 모두 맛있게 바닥까지 싹싹 긁어 먹었답니다~ 남편도 제가 해준 밥보다 훨씬 낫다네요ㅋㅋㅋㅋㅋ
무엇보다 우리 애기를 바라보는 눈빛이 너무너무너무 사랑스럽게 봐주시거든요~~ 오히려 저나 남편보다도 더 사랑스럽게 돌봐주시니까 애기도 이모님을 잘 따르고, 잘 웃고, 잘 놀고 정말 좋았어요 ^^
그렇게 한달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순식간에 휙~ 지나가고.. 이모님 오시는 마지막 날에는 진심으로 슬프기까지 했답니다ㅠㅠㅠㅠ 그동안 저를 비롯한 우리 가족 모두를 잘 돌봐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항상 건강하시길 빌께요~
마지막으로... 이혜영 이모님 화이팅!!!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