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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1개월을 곧 바라보는 아.들.쌍.둥.이. 와 80일 된 공쥬를 둔 삼남매 맘입니다^^

너무급하게도 저는 한순간에 세아이의 엄마가 되어버렸습니다.
쌍둥이들은 조산하게되어 병원생활을 한달남짓 했고
조리원에서 오며가며 아이들퇴원해서 친정의 도움을받아서 키워와서
정신없긴해도 아이들커가는 모습을 보며 버티며 그렇게 지내왔던것같아요
셋째가 뱃속에 있을땐 쌍둥이들도 별무리없이 잘키워왔기에
잘할수있을거라고 생각하고있었어요^^
그런데 배가 부를수록 손이 많이 가는 둥이들에게 동생이 태어난다면
어떨까 생각을하게되었는데 조리원을 가는건 무리일테고
정부지원을 받는 산후도우미라는 제도에대해서 알아보게되었어요.
베이비페어에서 수많은 업체들을 방문하고 상담을 하였고
도우미서비스를 받은 친구들에게 물어보면서 친구의 추천으로 다온을 알게되어 집근처이기도해서 직접 상담을 다녀왔습니다.
대표님과의 상담을 하고 저의 상황을 자세히 말씀드리고 나니
저에게 잘 맞는 분을 보내주실거란 믿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계약을 하고서 출산일이 다가오고있었는데 갑자기 둥이들이 폐렴으로 입원을하고 간호를 하며 조산만은 피하자하고 있었는데
정기검진을 갔다가 응급으로 셋째도 출산일보다 한달을 먼저 만나야했습니다..ㅜㅜ
머릿속이 하얘졌어요. 곧 태어나야할아기 걱정도. 아직 입원해있는 원투들도..
다행히도 병원검진을 간 상황에서의 출산이라
공쥬도 무사히 출산을 했지만 2.12키로로 저체중아로 출산하게되었어요.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케어를하게됐고 퇴원일을 맞춰서 이모님을 보내달라고 연락드렸어요.
이모님께서 처음 오신날,
저에게 조심스럽게 건네신 말씀이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엄마라생각하고, 언니라생각하고 힘든일 있으면 얘기해주면된다는 말씀에
속내를 잘 안비추는 제 성격에
저도 모르게 첫만남에 주책스럽게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애가 셋이다보니
첫 출산엔 정신없이 보냇던 과거와
앞으로 닥쳐올 미래의 고난에
모든걸 무장해제하게 하신 진심이 담긴 따뜻한 말 한마디였어요.

저는 정부지원을 받을 수있는 한달과 한달을 더 연장해서 이모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첨엔 한달만계획을 하고있었는데
그 한달이 너무 알찼고 너무 빨리 지나가더라고요.
무엇보다 한달을 더 연장하게 된건
낯을 가리는 둥이들이 이모님을 너무너무 잘 따르고 큰아이케어에도
만족스러웠기에
고민없이 한달을 더 부탁드렸습니다^^
또 더욱중요한 신생아케어는 물론 퍼펙트 하셨구요ㅎ
두달간의 이모님과의 인연은 산모와 도우미간의 사이이상으로 때로는 친정엄마이자 때로는 친구이자.때로는 남편도 되어주셨답니다ㅎㅎ 기본적인 업무에 관해서는 굳이 언급하지않아도 될것같구요ㅡ
서비스를 마친 지금도 때때로 아이가 자라는모습을 보여드리고싶을 정도로 의지를 많이 했습니다.
자칫 우울할뻔했던 저의 산후일기도 이모님덕분에 잘 넘길수있었던것 같아요.
앞으로도 세아이의 엄마로서 많이 힘들겠지만 도움을 주셨던 진서연 이모님을 떠올리면서 힘을 내어 육아를 할수있을것같네요^^

쌍둥이에 신생아라 더 힘들었을 두달간의 시간에도 힘든 내색없이 슈퍼우먼처럼
저를 도와주신 진서연 이모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싶습니다.

말주변이없어 더 자랑하고픈데 잘 전달이 되었을지 모르겠네요^^;;

후기참고하시는 분들께 꼭 도움이 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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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서연 2019.11.08 23:35
    어머머 산모님~
    이렇게나 길게 칭찬해주시다니요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
    둥이는 잘지내나요 보고싶네요
    이쁜공주는 또 밥잘먹고 똥잘싸나 궁금하네요~
    저도 긴 시간동안 산모님과 함께여서 좋았습니다
    저 믿고 연장해주신것도 감사합니다
    힘든 육아를 도와줄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근무는 끝났지만 산모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친구이자 엄마니까 힘들거나 도움이 필요할때
    주저말고 연락주세요^^
    산모님도 제 개인사정에 대해 편의도 봐준신점
    정말 감사드립니다
    산모님과 같이 밥먹고 같이 수다떨고 했던 것도
    제게는 즐거운 순간이였습니다
    아프지말고 몸관리잘하셔서 건강 잘 챙기세요^^
    정말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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