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같은 이미숙 관리사님 감사합니다.

by 양은영 posted Jan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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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렇겠지만 정말 갑작스럽게 아이를 만나게 되었어요.
24주차부터 혈압이 조금씩 높아져도 단백뇨는 나오지 않아서 지켜보던 차였어요.
그런데 36주차에 정기검진을 갔더니 수축기 혈압 200에 단백뇨가 나와서 응급제왕절개를 하게 되었어요.
아기를 만난다는 기쁨보다 충분히 못 품어주고 세상에 내놓게 되어서 미안한 감정이 더 크더군요.
그래서 일까요.
2.3키로 미숙아로 태어났지만 다행히 인큐베이터행은 면한 아들을 보면 자꾸 눈물이 나고 걱정이 되어서 밤에 잠도 오지않았어요.
아무 준비도 안 되어있었고 산후관리사를 쓸지말지도 결정을 하지 않은 상태여서 정말 막막했어요.
다온 서부산점에 전화 걸어서 상담아닌 넋두리를 했더랬지요.
그때 서부산대표님이 마침 딱 맞는 분이 있다고 걱정말라고 다독여주셨어요.

그렇게 이미숙 관리사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첫인상은 '이렇게 작고 귀여우신 분이!??' 였어요.
하지만 옷을 갈아입으시자마자 "내가 다 알아서 할테니 은영씨는 쉬어요."이러시더니 갑자기 슈퍼우먼으로 변하시더군요.
어수선하던 아기침대도 순식간에 정리해주시고 마치 제집인양 척척 일하시는 모습에서 아기 낳고 처음으로 마음이 편해졌어요.
음식도 저염식으로 하시면서도 맛있고 채소와 고기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게 잘 해주셔서 산후조리 끝날즈음엔 모유도 많이 늘어나 완모 할 수 있게 되었고, 아기를 돌보실 때도 친할머니처럼 예뻐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라 정말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일 때문에 만나게 된 사이지만 지금도 육아에 대해서 문의하면 많이 알려주셔서 좋은 인연을 하나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이미숙 선생님~ 약속하신 것처럼 둘째를 낳게되면 무조건 와주시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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