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애선 이모님과 함께했던 고마웠던 시간들

by 김수미 posted May 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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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이 함께 있으면 부담스럽지 않을까'

 

권애선 이모님을 만나기 전까지 끊임없이 고민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첫 날 초인종 소리와 함께 문을 열어주고, 이모님께서 집으로 발을 들여놓으신 그 순간부터

그러한 걱정은 사라졌습니다.

단정하게 옷을 갈아입고 나오시고는 아기와의 라포형성을 하신 후에 철저하게

저에게 휴식할 수 있도록 모든 일을 알아서 해주셨습니다.

 

'베테랑의 면모를 느끼다'

 

사실 경산모였지만 아는 게 별로 없었는데, 수유텀부터 잡아주시고

낮잠 재우고, 피부관리하는 것까지 여러가지 케어에 대한

조언을 해주셔서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아기에게도 음악을 자주 틀어주시면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베테랑의 면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친정엄마같은 편안함으로 느껴지다'

 

반찬도 맛있고 정갈하게 준비해주셔서 계시는 동안 많이 편했고,

아침마다 기다려졌습니다.

아침에 출근하자 마자 이모님과 커피마시면서 이런저런 수다를 하면서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친정엄마처럼, 큰 언니처럼 살아가는 인생 이야기를 함께 해주셔서

아마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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