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같았던 유향순 관리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by 채은결맘 posted Oct 13,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이런 후기 잘 안남기는데 관리사님 후기는 꼭 남겨드리고 싶어서 오늘 마지막 인사하고 육아하는 틈틈히 글남겨요. 저는 맘카페에 산후도우미 추천해 달라고 글 올리렸었는데 두분이나 유향순 관리사님을 리얼로 추천해주셔서 다온에 문의드리고 관리사님과 만나게 되었어요. 관리사님 선택 고민하시는 산모님들께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추천해 드려요!

벌써부터 보고싶은 이모님... 내일 아침에 여느때와 다름없이 "은결아~ 보고싶었어~" 하시면서 아가 안아주러 방으로 들어오실거 같은데ㅠㅠ 4주라는 짧은 시간동안 정이 너무 많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낯선사람과 단둘이 하루종일 4주동안 있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섰는데 이모님을 처음뵌 첫날부터 괜한 걱정이었다 싶었죠. 그동안 친정엄마와 함께한 기분이었어요. 속옷바람으로 모유 수유할때 방해되지 않게 살짝 어깨에 옷이나 이불을 걸쳐주시고 수유하는 도중에 자세가 불편해 보이면 베개나 쿠션으로 받쳐주시며 옆에서 든든하게 도와주셨죠. 점심먹을때 아가가 배고파서 칭얼대면 안아서 달래시면서 "엄마 체하겠다~" 하시며 저 편히 식사하라고 멀찌감치 가 계시고 "천천히 드세요~"하시던 세심한 배려ㅠㅠ 정말 딸 생각하는 친정엄마 모습이었어요..
잠 부족하다며 "들어가 주무세요~"라는 말씀을 입에 달고 계셨는데 덕분에 밤사이 부족했던 잠을 푹 잘수 있었어요. 이모님 아니었음 불안해서 다른 사람에게 아기 맡기고 그렇게 푹 잘수 있었을까 싶어요.
손이 어찌나 빠르시던지 자는 동안 아기 보시면서 청소며 빨래며 반찬, 요리까지.. 뚝딱뚝딱 해주셔서 고생 많으셨겠다 싶어요. 이모님 덕분에 냉장고에 놀고있던 식재료들로 털어먹기도 잘했던거 같아요ㅎㅎ 솜씨도 좋으셔서 제가 요리 부탁드리면 못한다 안하시고 다 해주시고.. 덕분에 주로 시켜먹던 뼈해장국, 순두부찌개, 닭볶음탕, 순대볶음 등등 신랑이랑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첫째때는 혼자 육아하면서 몸도 힘들었지만 산후우울증때문에 힘들었는데 이번에 이모님과 대화를 많이하면서 우울감을 못느끼고 지나갔어요. 이런저런 말씀도 해주시고 제 이야기도 잘 들어주시고해서 대화하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ㅎㅎ

관리사님, 저희 은결이 진심으로 이뻐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친정, 시댁식구들에게 이모님 좋으신거 아세요~ 제가 이야기 많이 해서ㅎㅎ 제가 좀 앞에선 표현 못하는 편이라 너무나 감사했던 마음을 이모님께 직접 표현하진 못했지만 편지나 이번 후기로 그마음 전해지길 바래요.

그동안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세요♡

Articles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