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숙 관리사 이용후기

by 추리 posted Dec 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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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10/16에 둘째아이를 출산한 와이프의 남편입니다.

제가 후기를 작성하게 된 이유는 요청도 있었지만, 이 후기 작성을 통해 이후의 예비 산모 및 부모님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합니다.

출산 이후 11/6~11/24까지 3주간 유명숙 산후도우미 분을 지명하여 정부지원금을 받고 사용하였습니다. 후기를 적어달라고 하셨다고 하는데 애 둘을 키우며 아직도 부족한 부모라 정신없는 와중에 이사까지 겹쳐서 조금 늦었지만 많은 분들 참고하셔서 도움되시면 좋겠습니다.

 

<장점>

1. 음식 잘 해주시고 맛있음

제 회사가 집에서 가까운 편이라 항상 점심에 집에 와서 먹곤 하는데 제 식사까지 매일 챙겨 주셨습니다.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미리 재료를 구매해 놓으면 해주시고, 정말 집밥 오랜만에 든든하게 잘 챙겨 먹은 것 같습니다.

 

2. 아침에 항상 조금 일찍 오심.

빠르면 8시 10~15분, 보통 8시 20~30분 정도에 항상 도착하셔서 미리 옷도 갈아 입으십니다. 일찍 오시는 만큼 조금 일찍 보내 드렸어요(5시 30~40분 정도)

 

3. 이건 개인적으로 조금 감사한 부분인데, 와이프가 11/6 산후도우미 분이 오신 첫날 점심에 하혈을 많이 하고 화장실에서 정신을 살짝 잃고 쓰러졌었습니다. 제가 딱 점심을 먹으러 왔던 시간에 그렇게 되었지만, 그 때 따님이 대학병원에 간호사로 일을 한다며 전화통화 하면서 도와주려고 해주셨던 부분과 같이 걱정하고 챙겨주셨던 것(피로 다 물든 팬티도 손빨래 해주심)은 정말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4. 애초에 업체 대표님이 산후도우미 지명할 때 이분은 성격이 화통하다 하셨음. 와이프가 개인적으로는 예민하지 않은 편은 아니라 이 부분이 같이 지내는데 나름의 장점은 되었던 것 같음. 첫째 때는 소극적이시고 말수가 없었던 편이라 대비해서 장점이라고 느껴졌던 것 같음.

처음 오시기 전에 주말에 전화오셔서 부탁하시면서 애기 씻기는데 필요한 의자를 다이소에서 하나 사달라고도 하셨을 정도임. 자기가 편해야 애도 안 편하겠냐고 하시면서 크게 별로 개의치 않아서 사드렸고, 그 부분에서 성격이 시원시원하다고 느껴졌었어요.

 

5. 수유텀을 잡아주려고 많이 노력해주셨고, 와이프 다리 마사지 오후 시간 이용해 3번 정도 해주신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저희 또한 수유텀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이 부분도 앞전 후기를 바탕으로 지명했던 부분입니다.

 

<단점>

1. 산후도우미 이용 마지막 전날이 시작이었습니다.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전화통화를 하러 첫째아이방에 자주 들어가 큰 소리(화난 말투)로 통화를 하시니 저희도 대략적인 상황을 알 수 밖에 없었고, 나오시더니 잠깐 은행에 다녀오시겠다 하며 한시간 정도 자리를 비우셨습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개인적인 급한일이 생길 수도 있고 하니 이해를 해드렸는데 문제는 다음날 이었습니다. 아침 9시부터 또 어떤 전화를 받으시곤 또 첫째아이방에 들어가고 나오길 반복하셨고 계속적으로 오전 내내 여기저기 전화를 해가며 자리를 비우시고 와이프가 아기를 보게 하고 개인적인 일로 일에 지장을 줘가면서까지 저희 마음까지 불편하게 만드시더라고요.

 

2. 사실 장점이자 단점인 내용으로 음식 잘 해주시고 맛있는거 맞는데, 사실 제가 생각하는 산후도우미가 우선적으로 배려해줘야 하는 부분이 1. 아기 케어 2. 산모 휴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하혈 이후에 입원을 몇일 하기도 했고,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았지만 오전 내내 산후도우미는 음식 하느라 아기는 와이프의 몫이었습니다. 저희 집에 CCTV를 거실에 설치해 놓아서 저는 일하면서도 자주 보는데, 와이프가 애기 걱정 없이 쉬고 싶어도 밥 맛있게 해줄 테니 애기 좀 보고 있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들 공감 하실거라 생각되는데 쉬고 싶다고 말하고 싶어도 괜히 마음 상해할 수 있고 거의 매일 봐야하는데 괜히 불편해질까 걱정되어 그런 말을 쉽게 꺼낼 수 있을까요..? 사실 첫째 때는 와이프가 산후도우미 분이랑 대화는 거의 없었어도 애기를 우선적으로 케어 해주시면서 점심도 소소하고 간단하게 잘 챙겨주셨던 기억이 있어 이런 부분이 조금 비교가 되었던 것 같아요.

 

3. 예민하다면 저희가 예민할 수도 있고 주관적이지만 아기를 너무 재우려고만 하고, 그 재우는 과정에 한번씩 감정 섞이게 아기를 토닥토닥 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아기를 재워 놓고 핸드폰을 보기 위해서 그러나 싶을 정도로 핸드폰을 많이 보더라고요. 아기 재우다가 같이 주무시는 것도 여러 번 있었지만 아기가 자니 그것 또한 그러려니 했습니다. 아기를 안고 재우면서도 폰 보는 경우가 여러번이니 괜히 또 그런 쪽으로 더 생각하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빨래 돌리고 개는 것 등 집안일은 제때 하시면서 그렇게 하긴 하시니 참고 하시면 될 듯 합니다.

 

4. 후기 강요? 사실 후기라는게 사실 저희 기준에 만족스럽지 못한게 있더라도 왠만하면 사람 좋은게 좋은거라고 말 안하다가 마지막날 한번만 말해도 알아서 썼지 않을까 싶네요. 3주 나오는 기간 중간중간에 계속 후기를 미리 좀 써달라고 했다고.. 3주를 다 겪어보지도 못했는데 후기를 쓴다는 것도 뭔가 모순이고.. 그 누가 같이 있는 와중에 후기를 쓰면 마음에 안 드는게 있어도 못 쓰지 않을까요? 여러 번을 이야기했다는 사실이 좀 좋게 있을 때 쓰라고 강요하는 느낌이 들었네요. 올라 와있는 후기들도 그렇게 요구하지 않으셨을까..

 

두서없이 작성했는데 많은 분들이 제 후기를 바탕으로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장점도 뚜렷하게 있으시니 장점이 맞으시는 분들은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비 산모 및 여러 부모님들 건강하게 본인 건강도 챙기면서 아기가 건강하게 크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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