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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결론은 너무 만족입니다
이모님 덕분에 2주동안 너무 호강했고 힐링되었기에 많은분들께 좋은인연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솔직한 후기 남겨봅니다

모든게 서툴고 몸도 안따라주는 늦은 나이에 첫출산을 마치고 조리원 생활 2주 이후에 부족한 산후조리에 도움을 받고자 주변인 추천으로 다온이란 업체를 알게 되었어요
정말 잘하는 분들이 모여 만든 업체라며 추천을 받았고 실장님과 통화에서 일정 잡는데 명지에 잘하시는 분 한분 계시다고 그분 보내드리겠다하여 믿고 계약했습니다
이미 다온업체에서도 인정받고 계시고 초산모들께 인기가 좋다는 말을 출장마사지사 통해서 재확인하였는데 겪어보니 정말 그럴만한 이유가 있더군요

첫방문하기 몇일전부터 뭐 필요한거 없는지 체크할겸 전화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밝고 좋으신분이란게 통화에서도 이미 느껴졌었지요
처음 오셨을때 활짝 웃으시며 건내는 말한마디에 인상이 너무너무 좋으셔서 일단 안심부터 되더군요
아기 선물까지 챙겨오신 고소용 이모님.
알고보니 이게 시작이였습니다
정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같은 분이십니다

음식솜씨 더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조리사 자격증도 다수 보유하신 프로시구요
그간 늘 자극적으로 챙겨먹던 저의 저질 입맛을 출산후 산모의 건강과 영양을 고려한 원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려 만든 반찬들로 제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조리원 퇴원후 모유수유를 나름 열심히 했음에도 살은 안빠졌네요ㅋㅋ 너무 잘 먹어서;;
최대한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뚝딱 만들어주시고 따로 먹고싶은거 있으면 의견 달라십니다. 부족한 재료는 이모님 집에서 공수해 오십니다
그냥 장봐놓으라고 하시면 되는데 식재료 사느라 돈 많이 안쓰게 하고 싶다네요
저희 주머니 사정까지 생각해주시고 암튼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하루는 손많이 가는 잔치국수를 뚝딱!
언제 아기 목욕시키고 집안청소에 빨래에 그와중에 육수내서 잔치국수라니!! 있는 재료로 했다하셨는데 인증샷 못남긴게 한이 될 정도로 비쥬얼이나 맛이나 정말 최고였어요
괜히 주변에서 국수집 하라는 소리 듣는게 아니구나 했습니다

신생아들 다 그렇다지만 특히나 예민하고 성질급한 우리 아기.
잘 게어내고 토해서 맘고생 심했는데 같이 고민해주시고 이 방법 저 방법 같이 찾아봐주셔서 큰 힘이 되었어요
조리원 나올때까지 실패한 직수. 수유자세 바로 잡아주시고 끊임없이 포기 않고 시도해서 결국 아기가 잘 빨수 있게 맞춤자세 찾아주셔서 이제 좀 자신감이 생기네요

아기 한달째 되던날 주사 맞은날 유달리 애가 보채고 해서 힘들거라고 이모님 계시는 기간에 접종하러 병원에 함께 동행해주셨어요
능숙한 이모님 덕에 안전하게 접종 잘 하고 온거 같아요

항상 새벽에 잠 잘 못잔 저를 생각해서 편히 쉬게 해주시고 구석구석 집안일들 다 해가면서도 짬을 내서 배,등,다리,발 심지어 발가락까지 마사지 정성껏 해주셔서 이게 무슨 호강인가 싶을만큼 감사했어요
정말 한번을 앉아서 쉬시는걸 못본거 같아요
죄송할만큼 항상 일을 찾아서 뭔가를 하고 계셨거든요

이렇게까지 안하셔도 되는데 이쪽일이 힘드시지 않냐고 하면 즐거워서 하니까 괜찮다고 그래요
제가 보기에도 정말 돈벌이로 이쪽일 하는게 아닌게 느껴졌어요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수 없다 그러잖아요
정말 이모님은 이 일이 즐겁고 보람을 많이 느끼시는게 보였어요
그러면서 실력도 다방면으로 다 갖추셔서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능숙함이 정말 프로페셔널 한 분인거 같아요

2주동안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이모님이 먼저 마음을 열고 속을 보여주셔서 저도 편하게 얘기를 건낼수 있게 된거 같아요
속은 여리고 겉은 강하신 고소용 이모님.
경력단절로 나중에 무슨일을 할지 고민이 큰 저에게 용기를 심어주시고 뼈와 살이 되는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했고 큰 힘이 됐어요

2주의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고 이별하는 순간 말로 표현할수 없는 먹먹함이 밀려와 울컥한 저에게 이별이라 생각 안하고 인연이라 생각한다는 고소용 이모님.
오며가며 언제든 들러주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우리 인연 끝이 아닌 이제 시작이죠?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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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소용 2018.07.29 22:19
    시온 어머니 안녕하세요^^
    글 읽다가 가슴이 뭉클해 마음 진정한다고 답장이 늦었네요.^^ 아침에 눈뜨 가슴품 속 이 꼭 안겨있든 아기의 따뜻한 온기가 아직 남아있는듯합니다.
    식사 잘 챙겨드시고 계시죠.^^ 당연히 해야할 일들을 한것인데 감동의글 남겨주셔서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언제든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저나 저희 다온 사무실로 전화주시면 대표님 이나 저희 이사님께서 자세히 알려드릴거예요 .그리고 이별이 아니라 인연이라는 약속 꼭 기억해요. 우리 또 길 묻는또 다른예비 엄마들을 위해 충전 많이해서 길 안내할수 있는 에너지많이 만들어 꼭꼭 화이팅해요!!
    언제나 행복하시고 늘 건강 하시길 또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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